군산금강중학교 서승재선수가 셔틀콕으로 아시아권 재패에 성공했다. 한국선수단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일본 지바현 포트 아레나(Port Arena)에서 열린 ‘2011 ANA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 2개를 따내면서 선전했다. 이 대회 백미는 경기 마지막 날인 9일 열린 남자복식U-15의 결승전, 서승재(금강중 2년․최종우 김천중앙중 2년)조의 금메달을 확정짓는 짜릿한 스매싱 순간이다. 서 선수는 남자복식U-15 금메달에 이어 남자단식 U-15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우리나라 배드민턴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주니어국가대표인 서 선수는 비슷한 또래의 선수들보다 타고난 신체조건과 뛰어난 운동감각으로 강하고 깊은 스매시를 구사하며 모션과 공격적인 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대표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인 서 선수는 성격도 활발해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솔선수범하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김경곤 금강중 감독은 “강한프로그램, 고된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는 맡은바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며 “향후 우리나라 단식, 복식을 이끌어 갈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 선수는 군산나운초를 졸업하고, 배드민턴 명문인 금강중에 진한해 국내와 국제대회를 수차례 수상한바 있으며, 2011년 안동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우승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