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LS유소년축구단(감독 박영국)이 23일 폐막한 ‘현대자동차 2011 KFA 유소년 클럽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KFA 유소년 클럽리그는 4월 30일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39개 지역 257개팀이 출전해 열띤 경기를 펼쳤으며 각 지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6개팀이 22일과 23일 양일간 파주 NFC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고의 팀을 가렸다. 이번 대회 군산LS는 4강전에서 인천중구 FC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경남남동연합을 물리치고 올라온 강릉 FC와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였다. 결승경기서 군산LS는 경기 초반부터 다양한 공격루트로 상대 수비를 압박하면서 우세한 경기를 펼친 결과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영국 감독은 “인성과 축구, 공부의 세 마리 토끼를 잡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쉽지 않지만 노력했고, 오늘 뜻하지 않은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지금처럼 축구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아이들이 부담없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계속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군산LS의 운영계획과 목표를 밝혔다. 대회 MVP를 받은 팀 주장 김진호 선수는 “함께 대회기간 열심히 해준 모든 팀원들과 감독님, 코치님, 부모님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공부하며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오늘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감격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창단되 군산LS는 ‘공부하며, 생각하는 재미있는 축구를 하자’는 슬로건과 함께 지금까지 군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축구 클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