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가 최근 베트남 지역에서 7만여명의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는 수족구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 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군(Enterovirus group)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입안의 물질과 궤양, 손,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며, 주로 소아에게 유행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접촉이나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서 감염된다. 증상으로는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발진은 호전이 되나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하며 이 경우 뇌염, 소아마비와 유사한 마비 등의 보다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수족구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돌보는 보호자가 철저한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은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특히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해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