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현대중공업배 군산시민축구대회가 13일 막을 내린 가운데 직장팀은 OCI, 클럽팀은 넝클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사회 축구 활성화와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군산시축구협회(회장 박용희)가 주관하고, 군산시와 현대중공업이 후원을 맡았다. 특히 지역에서 대기업 명칭으로 축구대회 타이틀 스폰서가 붙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시축구협회는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해 군산축구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참가팀은 직장 21개팀, 클럽 20개팀이며, 예선 리그를 거쳐 결선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직장팀에서는 OCI와 한국지엠이 결승전에서 맞붙어 OCI가 1대 0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클럽팀에서는 넝클과 한백이 결승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까지가는 접전 끝에 넝클(4대3)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용희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 동호인들 간의 친목을 돈독히 하는 한편 군산축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멋진 승부를 펼친 선수단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