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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생 신화’를 쓴 군산출신 이대수(30·한화 이글스)가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대수는 11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날 이대수는 유효표 306표 중 127표를 획득해 삼성 김상수(111표)에 근소하게 앞서며 올해 유격수부문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이대수는 “10년 전 관객석에서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지켜보며 떠올렸던 꿈이 마침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더 높은 꿈을 향해서 도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122경기에 출장한 이대수는 타율 3할 1리 8홈런 50타점 8도루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군산 신시도에서 태어난 이대수는 중앙초-군산중-군산상고를 거쳐 2001년 신고선수로 SK에 입단했다. 계약금도 없는 신분이었던 이대수는 이후 두산을 거쳐 한화에 입단한 뒤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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