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를 이끌 새 사령탑에 석수철(39) 전 성균관대 코치가 선임됐다. 군산상고는 최근 교감과 행정실장, 체육부장, 야구부 학부모대표, 총동창회 사무국장, 운영위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된 체육진흥위원회를 열고 석 전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최종 결정했다. 군산상고는 이동석 전 감독이 사퇴함에 따라 신임 야구부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지난달 11일 공고를 내고, 23일 1차 서류심사에 이어 25일 면접심사를 가졌다. 신임감독에는 석 전 코치를 비롯해 모두 4명의 후보가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석 감독은 다양한 선수경력과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 코치로도 활동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이 높게 평가됐다. 신임 석 감독은 내년 12월까지 정식계약(1년)을 체결했다. 한편 군산상고 출신인 신임 석 감독은 성균관대에 진학한 후, 1995년에 치뤄진 1996년 신인지명에서 1차지명으로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했으며 은퇴후에는 성균관대 코치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