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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체육 잇따라 해체 ‘충격’

지역 학교체육들이 열악한 재정을 이유로 잇따라 해체됨에 따라 군산체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2-01-11 16:34:17 2012.01.11 16:34:1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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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학교체육들이 열악한 재정을 이유로 잇따라 해체됨에 따라 군산체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국가대표 송마음·유은총 선수 등을 키운 군산중앙여구 탁구부가 뒤늦게 해체된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특히 상급학교와의 연계 시스템이 잘 갖춰졌던 군산여자탁구가 중앙여고 해체로 인해 선수 수급에도 차질을 빚게 되면서 침체의 길로 빠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학교측에 따르면 지난 2일 탁구부의 공식 해체 공문을 대한탁구협회에 보냈고 현재 선수와 코치 등은 타 도시로 분산해 거취를 옮긴 상태다.   그동안 중앙여고에서 활약한 임승선 코치와 선수 3명은 대전 호수돈여고로, 1명은 거제도로, 1명은 일반 학생으로 남은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탁구부 운영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중앙여고는 결국 재정을 확보하지 못하고 최종 해체라는 극단적 처방을 내렸다.   탁구 명문으로 알려졌던 이 학교가 해체됨에 따라 탁구 선수를 꿈꾸는 예비 꿈나무들 숫자가 급속도로 감소,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하게 됐다.   또한 대야초 등 우수한 선수들이 진학할 고등학교가 군산이 아닌 타 지역이라는 점은 매우 아쉬운 대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결국 탁구부가 있는 고등학교가 현재 군산에는 단 한 곳도 없다는 점에서 어린 꿈나무들의 선수생활을 접어야 할지, 아니면 다른 지역 학교로 진학해야 할지 기로에 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도 군장대 야구부가 창단 2년도 안돼 해체된 바 있다.   당시 군장대 야구부는 선수단을 운영하면서 수천만원의 빚을 진 상태였고 이 과정에서 내부적인 갈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로의 꿈을 안고 군장대 야구부에서 새롭게 도전을 시작한 25여명의 선수들은 이번 해체로 인해 뿔뿔이 흩어져야 아픔을 겪었다.   한 체육 관계자는 “군산에 학교체육의 새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잇따른 해체로 어려운 길을 가게 됐다”며 “초중고에서 대학으로 이어지는 연계 시스템을 통해 지역의 엘리트체육이 급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망을 구축하는 한편 열악한 환경을 극복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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