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축구협회(회장 박용희)가 올해 동호인 클럽리그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등 군산축구 발전과 함께 새로운 기지개를 켜는 계기를 삼는다는 각오다. 특히 시축구협회는 동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신나게 즐기는 축구’를 위해 모든 대회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박용희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취임 1년여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보내셨는지 2010년 12월 취임 이후 바쁜 한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우선 군산시 축구협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섭외해 좀 더 희생적이고 봉사하는 마음을 소유한 인원들로 임원진을 구성하는 등 조직을 조각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2월 금석배 고등학교 전국축구대회를 군산시와 더불어 안전하고 성과 있는 대회를 치러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4월에는 군산시 축구협회화 생활체육 축구연합회와 대승적 통합을 이루어 군산시 축구계가 하나가 되는 원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동호인 클럽리그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셨는데 축구협회는 클럽에 소속되어 있는 동호인들이 축구를 좀 더 즐기고 이를 통해 건강증진은 물론 삶에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목표를 정했습니다. 또한 각 연령대별로 최소한 연간 7~8경기를 운영해 참가 선수들이 많이 뛸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동호인 클럽 임원진들로 구성되는 가칭 ‘운영위원회’를 통해 연중 주말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각 클럽이 납부하는 연간 회비를 180만원에서 최대 90만원만 납부하도록 계획을 세워 클럽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나갈 것입니다. 군산시 축구계가 올해는 새로운 기지개를 켜는 계기로 삼아 분위기를 쇄신하고 축구동호인들과 군산시민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입니다. ◇군산축구의 현주소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현재 군산의 축구는 학원축구가 초등학교 2개팀, 중․고등학교가 각각 1개팀이 있는데 지방의 축구로서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축구동호인회도 클럽 50여개팀, 직장 30여개팀 그리고 친분 관계로 유지되고 있는 팀이 20여개팀이나 되고 회원만 무려 2000여명에 달하는 등 과히 축구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축구에 대한 열정은 타 도시 못지않게 뜨겁다고 생각됩니다. ◇축구 인프라(시설 등)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우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른 도시의 축구관련 기관과 또 축구인들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군산에서 전국규모의 대회가 지속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외지인들의 군산방문을 유도해 지역경제발전에도 견인하겠습니다. 이와함께 동호인들의 인원에 비교해 축구장 시설이 부족하다고 판단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산시와 기업의 사회참여를 독려할 방침으로 부족한 시설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군산축구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군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팀이나 K2팀을 창단하고자 하는 것이 저의 큰 계획입니다. 특히 지금 현재 그룹으로 나누어져 운영되는 축구연합회, GS리그, 옥구연합리그를 통합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으며 머지않아 이루어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올해 열리는 축구대회는 어떤것 들이 있습니까. 우선 ‘꿈나무 축구 축제’인 금석배 초․중학교 전국대회가 오는 2월 12일부더 23일까지 11일에 거쳐 진행되며 이밖에 도민체육대회와 전년에 이어 5월에는 새만금대회를, 11월에는 현대중공업배를 개최해 축구동호인들이 마음께 즐기고 참여의 기회를 확대, 친목과 화합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축구 동호인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축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동호인회 여러분 그리고 군산시민 여러분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만은 제가 협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는 동안에 동호인들의 건강증진과 삶에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하나하나 이루어갈 때마다 응원해 주시고 여러분들은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임진년 새해에 가정의 평강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