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초가 2012 금석배 축구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구암초는 21일 구암초 인조구장에서 열린 전주조촌초을 맞아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6대7로 이겼다. 우승후보 전주조촌초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지만 구암초는 특유의 조직력과 끈질긴 근성으로 맞서며 결국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구암초는 예선전부터 대구반야월초, 경기세류초 등 우승후보들과 만나 자칫 16강 진출도 힘들다는 분석이었음에 불구하고 결국 결승전까지 진출,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예선전 통과 후 16강에서 경북 비산초를 1대0, 8강에서 경기도 미금초를 2대0 그리고 4강전에서 전주조촌초를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구암초는 초등부 최강자 중 하나인 이리동산초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이리동산초는 부안초를 1대 0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은 23일 오전 11일 구암초 인조구장. 한편 이번 대회 초등부의 경우 도내 전주조촌초와 군산구암초, 이리동산초, 부안초가 준결승에 진출, 우승을 향한 집안 잔치를 벌이는 등 도내 초등부 축구팀의 눈부신 성장이 주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