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소장 이재문)가 5개 무의도서(명도·방축도·말도‧관리도‧두리도)무료 순회 진료를 3월부터 실시한다. 보건소는 의료취약지역인 무의도서 지역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찾아가 함께하는 무의도서 순회무료진료'를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 총 30회 출장, 1106명의 도서 지역주민에게 진료와 건강 상담을 제공했으며, 올해에는 5개 도서 총 222세대, 540여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3월 6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11월 중순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진료팀 외에도 한방진료를 원하지만 형편상 치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연 2회 무료 한방진료(침 치료)도 병행할 예정이다. 기상 및 여객선 운항관계로 진료일정 등이 변경될 수 있으나, 말도와 방축도, 명도와 관리도는 여객선과 선외기를 이용하여 월 2회, 두리도는 선외기를 이용하여 월 1회 정기적으로 순회 진료를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힘든 일을 해 온 어르신들이 어서 퇴행성관절염이 많고 큰 일교차로 감기에 자주 걸리는 분들이 많아 감기약, 관절염약, 파스 등 상비약을 제공하는 한편 진료 및 건강 상담, 복약지도는 물론 혈압 및 혈당측정,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식이·운동요법 지도, 금연·절주 등 보건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