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직장운동경기팀이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군산시 직장운동경기팀은 조정과 육상, 두개 팀으로 올해 들어 2012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와 제6회 화천평화배 조정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진가를 발휘 중이다. 지난 2007년 9월 창단된 군산시청 육상팀은 그 동안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올해 서채원 감독과 문병승 선수의 영입으로 단번에 새만금마라톤대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1974년 제45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6분15초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우승을 차지한 문흥주씨의 아들이기도 한 문병승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창단 6년차인 군산시청 육상팀에 잊지 못할 큰 선물을 선사했다. 현재 문병승, 전상국, 이재광 등 총 3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는 군산시청 육상팀은 오는 18~20일까지 열리는 도민체전 마라톤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승전보가 기대되며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6~8월에는 하계 강화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육상팀과 함께 1994년 창단된 군산시청 조정팀은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으로 이미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11년 취임한 유은경 감독과 김동희 트레이너가 이끌고 있는 조정팀은 2010년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에이스 임은주 선수를 비롯해 최선아, 김영래, 채보람, 이선희, 피선미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이에 앞서 2008년부터 전국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하던 조정팀은 2010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 K-water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 우승을 휩쓸었고 급기야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12년 만에 감격의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011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올해 역시 첫 전국대회인 ‘제6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며 단연 전국체전 우승후보 영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좋은 성적으로 군산시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훈련 환경 및 처우 개선, 우수선수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