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선수단이 ‘2012 전북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도내 14개 시∙군 1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군산월명종합경기장 등 보조구장에서 펼쳐졌다. 군산시선수단은 군산시체육회와 군산시생활체육회 통합기구인 군산시민체육회 출범 이후 첫 출전한 도민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군산체육의 위상을 한 단계 드높였다. 특히 이번 종합우승은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 전주시의 강력한 도전을 뿌리치고 거둔 승리여서 더욱 남다른 의리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군산시선수단은 육상과 마라톤, 수영, 유도, 볼링, 게이트볼 등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종합성적 3만2705점으로 2만8272점에 그친 전주시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학생부에서는 탁구, 유도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마라톤과 수영, 사이클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번 도민체전은 군산시 종합우승에 이어 전주시, 익산시, 정읍시, 장수군이 차례로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시∙군 홍보 퍼포먼스가 펼쳐졌던 개회식 입장상은 지역 특산물인 복분자를 형상화한 풍선 퍼포먼스를 선보인 고창군이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김제시, 순창군, 진안군 3개 시∙군이 차지했다. 최근 통합에 합의한 전주시와 완주군은 화합상을, 모범경기단체상은 전북태권도협회, 전북배구연합회 등 2개 단체가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은 학생부 축구 이민석(완주중), 최우수지도자상은 축구 정경구(완주중) 감독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박충기 군산시민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번 도민체전을 준비하고 정성을 다한 덕에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며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군산시민체육회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 전라북도민체육대회는 김제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