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활력을 되찾았으면 합니다. 수영의 저변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월명수영장에서 10여년간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송은미(33)씨는 군산 수영의 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고 애쓰는 인물로 통한다. 작은 체구에도 수영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겁다는 게 그녀를 바라보는 주변의 평가. 평소에는 지도자로서 그리고 도민체전이 열릴 때면 선수로서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최근에 열린 도민체전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4개의 메달(금메달 3개, 동메달1)을 목에 걸었다. 지난 5년여간 도민체전에 나서 획득한 금메달만 무려 20여개. 말 그대로 수영 아마추어 1인자로 불리고 있다. 단순히 물이 좋아 중학교 시절부터 수영을 시작한 송씨는 고등학교까지 선수로 활약하다 대학에 들어가서 지도자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23살의 어린나이에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로 뛰어 들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게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수강생들에게도 인기 만발이다. ‘어린 학생부터 백발의 노인까지…’연령별에 따라 맞춤형 수업방식과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수영을 가르치고 있는 탓에 팬(?)들도 많다. 송씨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3~4팀씩 수업을 진행한다. 체력적으로 지칠 법도 하지만 전혀 힘들지 않다고 말한다. 물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란다. 송씨는 “건강은 물론 스트레스를 푸는데도 이만한 운동이 없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수영의 매력에 대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