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야구협회(회장 문태환)가 군산월명야구장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에 시야구협회는 지난 10일 문동신 시장과 김관영 국회의원, 김용화 전라북도의회의장, 고석강 군산시의회의장, 박충기 시민체육회 상임부회장, 야구 원로∙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및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서 문동신 군산시민체육회장은 군산시야구협회장기를 문태환 회장에게 전달하고 야구발전을 기원했다. 새롭게 문을 연 군산시야구협회 사무실에는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 시절 유니폼과 조계현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투수코치 금메달 획득 당시 입은 유니폼을 기증받아 소장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시야구협회는 향후 역전의 명수 군산야구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전시해 놓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야구협회 사무실 개소 과정에서 지역 야구동호인들은 공사 참여에서부터 각종 집기, 야구용품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새롭게 출발하는 군산시야구협회에 큰 힘을 실어줬다. 문동신 시장은 “오늘 개소식을 계기로 앞으로 군산시의회에 협조해 야구발전을 위한 논의를 해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은 “매우 의미있는 날을 맞이해 기쁘다”며 “그 동안 도와주신 군산시, 군산시민체육회, 지역 야구인,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리다. 군산야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