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야구도시에 걸맞는 다양한 전국대회를 개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군산홈경기가 지난달 15일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첫 3연전(LG)을 시작으로 8월 28~30일 삼성라이온즈전 등 총 9경기가 군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군산홈경기는 기아타이거즈 전북지역 팬들의 프로야구 갈증을 해소하고 프로야구 붐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매 대회마다 1만여명의 관중들이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오는 13일과 14일, 21일과 22일 군산월명야구장을 비롯한 7개 구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야구 꿈나무들의 한마당 축제가 될 스포츠 토토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도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군산에서 열린다. 양 대회는 군산시민체육회와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야구협회, 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최하고 군산시야구협회와 전라북도야구협회가 주관했다. 군산시야구협회 관계자는 “각종 야구대회를 통해 야구명문도시 군산을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더불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