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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초 탁구 대모 ‘이길여 박사’

탁구는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 가운데 하나다. 한국 탁구는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금 3개, 은 2개, 동 12개를 수확하며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2-07-13 13:32:06 2012.07.13 13:32:0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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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동창회, 13일 업적 기리기 위해 ‘흉막 제막식’ 마련 <13일 대야초에서 열린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이길여 박사>   탁구는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 가운데 하나다.   한국 탁구는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금 3개, 은 2개, 동 12개를 수확하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관심밖에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교 체육에 있어서도 탁구 종목은 찬밥신세나 다름없다. 최근에는 군산을 대표했던 중앙여고 탁구부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체되기도 했다.   이곳은 그동안 송마음, 유은총 등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동시에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터라 이번해체는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그만큼 학교체육은 열악하고 서러움도 많다.   이런 위기의 환경 속에서 20여년 가까이 탁구부를 운영하는 학교가 있어 다시 한번 조명을 받고 있다. 바로 대야초탁구부다.   지난 1994년 3월 창단한 대야초는 전국 초등탁구 최강으로 불린다. 늘 전국대회를 출전할 때 마다 ‘우승후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을 정도다.   지난 2010년에는 회장기 전국초등탁구대회를 비롯해 대통령기, 전국소년체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 주위를 놀라게 했다.   대야초는 현재까지 국가대표 꿈나무 12여명, 단체전 31회 우승 등 월등한 성적표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명문 학교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대야초가 굳건히 명맥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보이지 않게 꾸준히 지원을 해주고 있는 후원자들 덕분.   현재 길재단과 OCI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서해지사, 금호환경, 현대주류, 군산시약사회, 학부모 대야 탁구부 후원회 등이 아이들의 꿈을 위해 동참하고 있다.   많은 학교체육이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지 하지 못하고 창단 1~2년도 안돼 해체되는 경우가 허다한 게 오늘날 현 주소. 그러기에 학교체육에서 후원자는 말 그대로 가뭄의 단비와 같다.   대야초의 후원자들 중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이 학교 21회 졸업생 이길여(가천대 총장, 가천 길재단 회장) 박사다.   17년 전부터 대야초 탁구부가 발전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있다. 특히 후원자들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길여 박사는 지난 50여년간 국내 의료, 교육, 언론,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유명하며 후배에 대한 사랑도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박사는 탁구부 후원 뿐 아니라 지난 1995년부터 해마다 까마득한 모교 후배들을 인천으로 초청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도 대야초 6학년 학생 35명이 인천으로 특별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와관련 대야초총동창회는 개교 90주년을 맞아 이길여 여사의 업적을 기리고, 후학들에게 교육적 표상을 삼기위해 13일 모교에서 이길여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관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태창 시의회 의장, 강승구 군산시 부시장, 김승수 정무부지사 등 관계자와 주민, 총동창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채 대야초 총동창회장은 “너무나 훌륭하신 분”이라며 “그 동안의 업적을 기리고 교육적 표상으로 삼고자 이런 의미있는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모교를 찾은 이길여 박사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꿈이 오롯이 담겨있는 대야초는 제가 힘들때마다 항사 마음속에 그리며 위로를 받던 포근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이라며 “동창회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 줘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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