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전국 해양관광명소로 발돋움을 하고 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5일까지 12일간 선유도를 방문한 관광객 등은 모두 2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나 여수 엑스포와 폭염 등으로 인해 타 지역 섬 관광객들은 다소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는 여객선과 유람선을 이용한 관광객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되면서 관광객 유치에 일조했다. 또한 선유도가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2년 수질 우수 해수욕장에 선정된데 이어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가 한몫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국내 최대 포탈 사이트 중 하나인 '다음'에 신선이 놀다 간 섬이라는 제목으로 선유도가 상세히 소개되는가 하면 중앙 언론사에서도 가봐야 할 여행지로 추천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6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선유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전국적으로 전파를 타면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나 블로그, 카페에서는 ‘1박2일 선유도 등이 검색어로 떠오르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선유도를 다녀온 이지영(34)씨는 “가족들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어 선유도를 찾게 됐다”며 “다양한 체험활동에 경치 또한 너무 좋아 친구들에게도 추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유도 해수욕장은 선유낙조와 명사십리, 삼도귀범, 장자어화 월영단풍, 무산십이봉, 망주봉 등 풍성한 볼거리와 바다낚시, 갯벌체험, 인근 섬 유람 관광, 모터보트 등 다양한 체험관광으로 여름철 최고 피서지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