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대한씨름협회가 21일 군산시청에서 설날장사 씨름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타 시도의 유치경쟁을 제치고 군산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간 설날을 전후해 4일간의 대회를 유치·확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유치 종목은 태백, 금강, 한라, 백두 4개 종목으로 고유 명절인 설날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 등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KBS 중계방송도 예정돼 있어 군산과 새만금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올해 역대 최고의 대회로 기록된 ‘2012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씨름의 열기를 부흥시키고, 20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협약 체결이 주는 지역경제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