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 야구부(감독 석수철)가 제1회 KIA타이거즈기 고교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자했다. 군산상고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동안 전남 함평균 KIA 전용연습구장에서 열린 ‘제1회 KIA타이거즈기 호남지역 고등학교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화순고를 3-2로 꺾고 초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군산상고 선발투수 이윤후는 5와 1/3이닝 동안 1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현명은 3과 2/3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군산상고는 호남 라이벌 광주일고를 7-2로로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한 바 있다. 우승팀인 군산상고에는 우승 트로피와 우승기, 상장, 메달이 각각 수여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KIA가 광주, 전남, 전북 지역의 야구 유망주 발굴과 육성을 위해 개최했다. 이번 대회 각 부문별 수상명단은 다음과 같다. ▣ 개인상 ◇ 최우수 선수상 ▲군산상고 홍정준(12타수 6안타 3타점 1득점) ◇ 타격상 ▲광주일고 한두솔(6타수 4안타 0.667) ◇ 우수투수상 ▲군산상고 이윤후(11 2/3이닝 2자책 방어율 1.55) ◇ 최다안타상 ▲군산상고 김경민(7안타) ◇ 최다홈런상 ▲동성고 김민혁(1홈런) ◇ 최다도루상 ▲효천고 신관식(3개) ◇ 최다타점상 ▲군산상고 조현명(6타점) ◇ 수훈상 ▲군산상고 김경철(6이닝 1자책 방어율 1.50) ◇ 감투상 ▲효천고 차명진(17 2/3이닝 8자책 방어율 4.09) ◇ 미기상 ▲광주일고 김원욱 ◇ 심판상 ▲이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