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택 전 대한체육회 회장이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는 18일 신임 위원장으로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 회장을 추대하고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이 전 회장은 대한민국 체육지도자로 활동하며 대한체육회 회장과 총무처 장관을 지내는 등 사회적으로 덕망이 높고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전라북도가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유치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범도민유치추진위는 이날 김완주 도지사와 최진호 도의장, 제10구단 유치에 나선 4개 시∙군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건강상의 이유로 위원장직을 사임한 이용일 위원장의 후임으로 이연택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신임 이 위원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행정수석 비서관, 노동부장관, 대한체육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범도민유치추진위는 이날 신임 위원장과 함께 제10구단 유치 활동을 전면에서 벌일 실행위원 선임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한 뒤 신임 이 위원장과 이용일 전 위원장, 전북도가 함께 삼자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전북도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해 프로야구단 유치기업이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설을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KBO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