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투수 김진우(29)가 군산구장에서 10승 고지를 밟았다. 김진우는 1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이날 김진우의 호투를 앞세워 기아는 롯데에 10대 0 완봉승을 거뒀다. 김진우는 2005년 6월 24일 사직 롯데전 이후 2656일 만의 완봉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타선은 2회 좌월 만루포를 터뜨린 군산사나이 김상현이 3타수 2안타 6타점 맹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챙기는데 일조했다. 이로써 KIA(60승63패6무)는 4위 롯데(63승61패6무)와의 격차를 2.5게임차로 줄이며 마지막 4강 희망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KIA가 남은 4경기 전승, 롯데가 남은 3경기 전패를 하지 않는 한 순위는 뒤집히지 않아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일 군산경기는 오후 6시 30분에 열리며 이날 기아 선발투수는 윤석민이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