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 김성한(54) 전 KIA 감독이 한화 수석코치로 낙점됐다. 김 전 감독은 최근 한화 새 사령탑에 오른 김응룡 감독의 부름을 받고 수석코치로 부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4년 이후 8년 만에 현장에 복귀한 것이다. 그동안 한화 수장이 바뀌면서 여러 인물이 수석코치로 거론됐으나 해태 시절을 함께 한 김성한 전 감독이 최종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감독은 김응용 감독이 이끌던 해태에서 1995년까지 14년 동안 중심타자로 활약하는 등 ‘김응용 사단’ 최고의 스타였다. 은퇴 뒤 해태 타격코치를 하다 2000년 말 김응용 감독이 삼성 사령탑으로 옮긴 뒤에는 감독직을 물려받아 2004년 7월까지 KIA를 이끌었다. 이후 군산상고 감독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광주지역 방송 CMB 해설위원으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