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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승인 ‘이젠 전북·수원 싸움’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진통 끝에 프로야구 제 10구단 창단을 승인하면서 이젠 그 주인이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2-12-11 16:00:45 2012.12.11 16:00:4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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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진통 끝에 프로야구 제 10구단 창단을 승인하면서 이젠 그 주인이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O는 1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 7차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10구단 창단을 승인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KBO 관계자는 "10구단을 창단할 만한 필요 충분 조건과 환경이 갖춰지진 않았지만 홀수 구단 운영 체제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조기에 창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프로야구는 내년 9구단을 시작으로 2015년께는 10구단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KBO는 10구단을 창단할 기업과 연고지에 대해 ‘복수 기업이 경쟁을 하고 있는 만큼 공개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10구단 유치 주체는 전북도와 수원의 양자 대결로 좁혀진 상황이다. 수원은 지난달 통신기업 KT와 10구단 유치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듯 했으나 이에 맞서 전북도가 최근 부영그룹과 손을 잡으면서 결국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양상이 됐다. 부영그룹은 자산 12조5438억 원을 보유한 재계 순위 30위의 회사로 17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5195억 원의 매출액과 388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튼실한 기업이다. 이런 가운데 전북의 지역안배냐 아니면 수원의 흥행카드냐의 명분싸움으로 승부가 갈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단 수원은 수도권에 근접해 있고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세다. 하지만 서울을 연고로 한 야구단이 세팀이 된다는 점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수원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전주시의 경우 수원시에 비해 인구가 적다는 점이 약점이긴 하지만 지역 안배라는 측면에서 대다수의 야구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프로야구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전북에 10구단이 들어서야 한다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야구박람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프로야구 10구단은 전북으로 와야 한다’라는 의견이 88.5% 나타나는 등 많은 야구팬들이 전북에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지난 6월 KBO 이사회에 10구단 창단 유보 결정에도 불구하고 2만5000석 규모의 전용야구장 건립을 예정대로 해왔다.   군산월명야구장 리모델링과 익산야구장 시설보강 역시 꾸준히 진행하는 등 10구단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상횡이다. 과연 KBO가 10구단을 승인한 상황에서 전북도와 수원시 중 어느 곳에 손을 들어줄지 그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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