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역경제‧체육발전 “두마리 토끼 잡는다” 올 한해에도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가 풍성히 열릴 예정이어서 경기침체로 지친 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체육도시답게 전국단위 스포츠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함으로서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군산을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발전과 체육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군산에서는 20여개의 크고 작은 대회가 열려 100억원이 넘는 경제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2010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스포츠마케팅 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는 시는 이 같은 여세를 모아 올해도 각종 대회를 성공으로 이끌어 스포츠도시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다는 각오다. 올해 스포츠의 첫 포문을 여는 대회는 2013 설날장사씨름대회. 이 대회는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월명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유치 종목은 태백, 금강, 한라, 백두 4개 종목으로 공중파 중계방송도 예정돼 있어 군산과 새만금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군산의 대표 체육 행사로 거듭난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는 내달 15일부터 26일까지 100여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월명경기장 등지에서 열띤 경쟁을 벌일 계획이다. 이 대회는 축구 주말리그 등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동계훈련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팀들로부터 갈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 7회 군산시장배 전국중학교 초청 야구대회도 내달 중 열릴 계획이다. 세계최장 새만금 방조제를 스포츠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대회들도 눈에 띈다. 국제육상경기연맹(AIIF) 공인 코스로 인정받고 매년 1만명의 이상의 참가자가 달리는 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 대회는 4월 27일 열린다. 군산새만금 전국배드민턴대회는 3월에, 군산새만금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대회는 4월에 개최된다. 또 같은 달에는 제8회 새만금기 전국특공무술대회에는 호원대에서, 6월달에는 제9회 군산새만금 전국동호인 탁구대회, KBS 전북 초중학생 장사씨름대회, 군산시 씨름왕 선발대회, 전라북도 씨름왕 선발대회가 각각 마련된다. 10월 중에는 군산새만금 걷기대회, 군산새만금 전국철인 3종경기, 군산새만금 남녀배구대회, 군산시장기 종목별 체육대회가 계획돼 있으며 11월에는 군산새만금 전국테니스대회가 열려 대외적으로 군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과 9월 사이에는 전북도 프로야구 10구단 우치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기아타이거즈 홈경기가 추진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9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2009년부터 군산 월명경기장을 제2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4년간 군산에서 모두 33경기를 치렀다. 프로야구 경기는 전 국민에게 ‘새만금의 도시 군산! 역동하는 스포츠 명품도시! 야구의 도시’라는 이미지 홍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시는 앞으로도 보다 체계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속적인 대회 유치활동 및 스포츠관광산업 대응전략을 마련해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 유치의 양적 팽창뿐만 아니라 충분한 기반시설 조성을 통해서 질적인 성장도 추구한다는 계획. 이의 일환으로 배드민턴장겸 다목적실내체육관 조성사업과 서군산축구장 2면 조성사업이 올해 마무리 된다. 시는 체육에 대한 기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원하는 종목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다목적 체육시설 신축을 통해서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목표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