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 농구부(지도감독 오세일)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2007년 추계 전국 중‧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만에 감격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군산중은 지난달 27일 경북 상주 실내체육관에서 폐막한 ‘2013 KBL 총재배 춘계 전국 남자 중∙고 농구 상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총 27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군산중은 결승에서 울산 화봉중을 상대로 접전을 펼친 결과 56대5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군산중은 선수부족과 예산부족 등으로 그동안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김종관 교장 부임 이후 선수∙가족∙학교가 일심동체가 돼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김종관 교장은 “선수 수급 및 재정적인 면에서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지만 농구의 명문학교 만들기와 대한민국 농구를 이끄는 주역을 배출하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중은 1946년 창단 이래 66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국대회 4회 우승을 비롯 최부영 경희대학교 감독 등 10여 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