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풍초(교장 노장용)와 군산남중(교장 강성기)이 소년체전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 두 학교는 제 42회 전국소년체전에 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신풍초는 지난 15일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소년체전 전북대표 야구 2차 선발전에서 신풍초진북초를 14대 1로 대파했다. 신풍초는 선발투수 김민(6년)-문우진(5년)으로 이어지는 원투 펀치가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고, 김민 선수는 타선에서도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지난 1차 선발전 우승에 이어 2차 선발전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2년 연속 소년체전 본선무대를 밟게 됐다. 오순택 신풍초 야구부 지도감독은 “우선 최종 선발로 인해 큰 부담을 덜었고, 전북을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멋진 경기를 펼치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전력을 볼 때 광주, 부산 팀과의 초반 대진만 피한다면 4강 이상 성적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같은날 벌어진 중학교 결정전에서도 남중이 군산중을 3대0으로 물리치고 2년만에 소년체전 무대에 올랐다. 이날 남중은 군산중을 상대로 팽팽한 대결 끝에 3대0 신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강성기 교장은 덕아웃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한편 소년체전 본선 무대에서 전북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우 남중 야구부 지도감독은 “오늘 승부는 상대 군산중의 폭발력 있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고재현-고동현으로 이어지는 마운드와 공격과 수비에서 고른 기량을 펼쳐준 선수들의 활약 덕분”이라며 “남은 기간 부상자없이 본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맺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