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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놓쳤지만 진주 건졌다’

문화초 축구부는 지난달 열린 금석배 축구대회에서 아깝게 8강에서 5승1무의 성적과 19득점에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도 우승으로 향하던 발길을 돌려야 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기량과 마음가짐이 한 단계 성숙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3-18 09:11:02 2013.03.18 09:11:0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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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서 5승 1무 19골… 두 선수 6골 합작    “비록 8강에서 동전던지기로 석패했지만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선수들의 기량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만으로 선수와 스태프 모두가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문화초 축구부의 주축인 조성윤․최대민 선수의 활약이 돋보여 앞으로 축구부 발전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다 줘 아쉽지 않았습니다.” 문화초(교장 김영두) 축구부 이진휘 감독의 말이다. 문화초 축구부는 지난달 열린 금석배 축구대회에서 아깝게 8강에서 5승1무의 성적과 19득점에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도 우승으로 향하던 발길을 돌려야 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기량과 마음가짐이 한 단계 성숙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초 축구부는 지난 1995년 10월 창단돼 올해로 18년을 맞고 있다. 초대 김치운 감독(현 이리동산초 감독), 2대 손창훈 감독을 거쳐 현재 이진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문화초 출신 선수로는 전 청소년 대표 추정현․이겨레․김혁진 선수를 비롯해 현재 대표 박광일(연세대)․박용준(수원삼성) 선수 등이 대학과 프로 등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또 지난해 졸업한 송보람 선수가 U-12세 대표로 선발돼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현재 문화초 축구부는 6학년을 주축으로 26명의 선수로 이뤄져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금석배 축구대회에서 6학년인 조성윤․최대민 선수의 활약은 눈부셨다. 조성윤 선수는 문화초 주장으로 6경기에 출전해 3득점을 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또 최대민 선수는 팀 전술의 핵심으로 경기를 조율하며 3득점을 일궈내는 등 두 선수가 6골을 합작, 역동적이면서도 공격적인 문화초의 특색을 잘 보여줬다. 특히 이들 두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면서 자신들의 골 욕심보다는 동료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해 5학년인 구도원 선수가 팀 내 최다골인 4골을 기록하는데 기여하는 등 노련한 모습을 보여 갈채를 받았다. 이밖에도 금석배에서 김찬은․임형서․박경민․염지훈 선수가 각각 2골씩을 기록했고, 이한결 선수가 1골을 보태 모두 6경기에서 모두 19골이라는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진휘 감독은 “조성윤․최대민 선수의 활약으로 6경기에서 5승1무의 성적과 여간해서는 이룰 수 없는 19득점에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두 선수의 활약을 밑거름으로 문화초 축구부 승리의 날갯짓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윤․최대민 선수는 “지난달에 열렸던 금석배에서 아까운 탈락으로 선수들이 다소 의기소침하고 있다”며 “동료와 후배들과의 돈독한 화합을 일궈내 앞으로 열리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초 축구부는 ▲2010 춘계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준우승 ▲2012년 금석배 저학년부 3위 ▲2013년 금석배 8강 진출 등으로 인해 앞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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