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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태풍 피해 복구공사가 완료된 금동 소재 수덕공원이 지역민의 치유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수덕공원은 지난 2004년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조성된 소규모 근린공원으로 지난해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해 곳곳에 균열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안전을 우려해 중앙부처에 피해 복구를 요청했고 소방방재청 및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현장으로 방문하도록 설득, 결국 복구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이 공원은 지난해 10월 설계용역을 마치고, 12월 공사를 착수해 5월 준공했다. 또한 군산해양경찰서 방향에서 월명동 주민센터 방향으로 산책로를 신설해 기존 산책로에 연결함으로써 여러 방향에서 공원 정상의 휴게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석축으로 이뤄져 있던 급경사지를 완만한 자연경사지로 바꾸고, 주변환경을 고려한 조경석으로 복구했다. 또한 조경석으로 이뤄진 단 사이에 수목과 잔디를 식재해 미관과 재해예방의 효과도 고려해 조성했다. 한편 그 동안 마땅한 이름이 없이 무명의 공원이었던 이곳을 지역 고유 지명인 ‘수덕산’을 본떠 ‘수덕공원’이라 명명하고 표지석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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