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전국에 100mm가 넘는 국지성 폭우가 내릴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장맛비는 오후 중북부를 시작으로 19일 아침 남부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는 오는 18일 낮, 남부는 18일 오후부터 19일 아침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장마 기간은 전년 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간 장마 평균 기간이 32일로 나타난 가운데 올 장마는 다음 달 20일 전후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 여름철(6~8월) 1∼2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해 평년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향후 기상 조건에 따라 돌발적으로 더 많은 태풍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기상청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