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친환경 해충 유인살충기를 설치한다. 시 보건소는 친환경 해충 유인살충기 설치를 통해 모기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고 불쾌지수를 줄여 야외 여가활동이 많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해충 유인살충기는 특수 자외선램프와 200ppm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모기, 동양하루살이 등의 해충을 유인, 포획해 내부에서 분쇄·살충한 후 해충 잔해를 자동으로 배출 시키는 시스템으로 인체에 무해하고 생태계를 고려한 살충 방법이다. 군산시내 야외공연장, 야외놀이공원 등 주민들이 많이 활동하는 지역, 주택가와 서식처가 근접한 지역, 방역소독이 취약한 지역에 총 31대가 설치된다. 한일덕 소장은 “공원 안쪽 등은 소독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해 방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해충 유인살충기 설치로 공원과 하천 등에서 주민들이 쾌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