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소장 한일덕)는 최근 태국에서 뎅기열 감염자가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이 지역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9일 기준으로 뎅기열 감염자가 6만7899명이고, 그 중 71명이 사망했다. 다행인 점은 현재 국내에서는 이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 뎅기열 발생 위험지역은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뉴칼레도니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등이다. 이에 보건속 관계자는 “휴가철 이 지역으로 출국을 앞둔 방문객은 뎅기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감염병 예방수칙으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 및 곤충 기피제 사용, 해질녘부터 새벽사이 외출 자제 및 불가피한 경우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감염 시에는 4~7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심한 전두통, 관절 및 근육통, 오심,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군산시 관계자는 해외여행 후 감염증상이 의심될 경우 검역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