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안준식)는 12일 평소 숙련시켜 온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를 활용,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일반인과 출동한 구급대원 등 6명에게 하트 세이버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소방공무원 또는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하트세이버를 수여받은 구급대원 강한규 소방위, 박영만, 백선희 소방장, 김서형 소방교, 양병권 소방사는 모두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해 119에 신고한 환자에 대해 전기충격 처치 및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병원 도착 전 의식 및 심장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특히 일반인 오정현씨는 지난 5월 11일 새벽 자다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남편의 상태를 재빨리 파악하고, 구급대 도착 전까지 평소 익혀둔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생에 큰 기여를 했다. 안준식 소방서장은 “하트세이버 선정은 개인의 명예뿐만 아니라 우리 소방조직 전체의 자랑거리"라며 ”묵묵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주는 구급대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구급대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의 경우 4분 이내에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과 빠른 제세동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라며 “구급대원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교육에 적극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