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전국이 몸살이다. 13일 군산을 비롯한 전북 대부분 지역은 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 군산기상대는 “13일 도내 낮 최고기온은 33~36도로 전날과 비슷하겠고, 오전 11시를 기해 14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특보는 폭염경보가 6개 시군(익산시, 정읍시, 전주시, 남원시, 완주군, 순창군)이고 폭염주의보는 군산을 비롯한 8개 시·군(고창군, 부안군, 김제시,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이다. 당분간 폭염은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이번 주 내내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 이번 주말 이후에나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이같은 찜통더위의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남서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기상대는 당분간 33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한낮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시키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와 건강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