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초(교장 김영두) 축구부(감독 이진휘)의 강슛이 찌는 듯한 무더위보다 더욱 뜨겁다. 문화초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축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2013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고학년부와 저학년부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1개교에서 고학년부와 저학년부 모두 462개 팀이 출전해 경주시민운동장 등 4개 구장에서 1·2차 리그 방식으로 12일 동안 열전을 벌였다. 그 결과 11일 저학년부 결승전에서 문화초 축구부는 충북 덕성초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3대1로 승리해 우승컵을 안았다. 또 대회 폐막일인 12일에는 고학년부 결승에 출전한 문화초는 서울중계초를 맞아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감격의 동반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에서 문화초 조성윤 선수(6학년)와 이한결 선수(5학년)는 각각 고학년부와 저학년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골키퍼 이성주 선수는 GK상을, 이진휘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진휘 감독은 “선수들이 창의성 있는 축구가 이 같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했다”며 “축구부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교와 학부모, 관계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도민체전 우승에 이어 현재 2경기만을 남겨놓은 전국학생축구리그 전북온고을권에서도 무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어 놓은 문화초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름으로써 전국 최고의 축구팀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