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FIFA 8위)와 내달 1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전북도는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친선경기 상대팀, 일정 등을 체결하고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을 맡은 후 세 번째로 이루어지는 평가전이다. 상대팀인 크로아티아는 최근 4년 동안 FIFA 랭킹 10위권 이내를 유지하고 있는 강팀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A조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크로아티아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MF), 마리오 만주키츠(바이에른 뮌헨, FW), 니키차 옐라비치지(에버턴, FW) 등 유명선수들이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출전이 기대된다. 한국 역시 유럽파 선수 등이 주전으로 대거 출전할 것으로 보여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역대전적은 2승 2무 2패. 지금까지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크로아티아와 축구 국가대표 A매치는 전라북도가 지난 2011년 가나전과 2012년 우즈베키스탄전에 이어 3년 연속 유치한 대회로 축구 강도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