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에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 절기가 지나면서 초가을 정취를 만끽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 연휴 내내 별다른 비 소식 없이 맑고 일교차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또 추석 당일에는 휘영청 보름달을 불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발표된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이번 한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전망된다. 16과 17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청명한 가을 하늘이 이어지겠고, 추석에도 내내 맑고 선선한 날씨가 예상된다. 고향 오가는 길에 날씨로 인한 불편 전혀 없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다만 아침과 낮 밤의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추석은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말.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연중 으뜸 명절이다.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가위, 한가위,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