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인이 한자리에 모여 웃음꽃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동·중고, 군여상, 중앙여중, 제일초로 구성된 동산학원 졸업생의 '가족친선체육한마당'이 다음달 5일 오전 10시 군산동고 운동장에서 ‘우리는 가족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 행사는 군산동중고총동창회(회장 정회상)에서 주최하고 주관해 1000여명의 동산학원 가족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오랜 역사를 가진 모교들의 발전과 동문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동산학원 대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 같은 행사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했다. 체육한마당은 배구, 발야구 등 체육행사와 각종 부대행사를 통해 단결과 우애의 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 자리서 그 동안 사회적으로 존경 받거나 기여한 자랑스러운 인재를 선발해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회상 군산동중·고 회장은 “학교와 동문들 간 소속감과 결속력을 높이는 동시에 선·후배간 우정을 쌓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산인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이젠 전 동문과 가족이 사랑과 화합으로 하나되야 할 때”라며 “대동단결을 통해 동산학원 가족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키우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동산학원은 1948년 9월8일 자로 재단법인 동산학원으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설립자는 매촌 정만채 선생이다. 1998년 학교법인 동산학원이 공립화되면서 설립자인 정만채 선생의 뜻에 따라 수익용 재산으로 1998년 4월6일 '매촌의숙 장학재단'을 창립해 지난 15년간 해마다 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