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학원(군산동·중고, 군여상, 중앙여중, 제일초) 가족 친선 체육 한마당이 5일 동고 운동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군산동중·고총동회(회장 정회상)의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매촌선생의 거룩한 뜻을 따라 세워진 동산학원 대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모교들의 발전과 동문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회상 군산동·중고 총동창회장과 강성구 군산여상총동창회장을 비롯해 문동신 군산시장과 채정룡 군산대총장, 유성엽국회의원(정읍), 안길권 군산동고 교장, 서동석 호원대총동창회장 등 지역 인사 및 동산인 7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체육대회,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동산인들은 모처럼 만난자리에서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정회상 군산동중·고 회장은 “우리는 같은 뿌리를 가진 가족"이라며 "모교를 떠난 지 오래된 우리 가족들이 교정에 모여 그 옛날을 그리고 선후배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우리 모두 이 계기를 통해 더욱 하나되고 대동단결로 더욱 나아가자"며 " 지역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하는 동산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동신 시장은 격려사에서 "동산인들이 동문 선후배간 끈끈한 우애와 사랑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면서 우리시 교육발전에 크기 기여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성공적인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돼 다 함께 일치단결하기를 기원하고 특히 모두가 군산의 성장 동력이 되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학원은 1948년 매촌 정만채 선생의 재단설립됐고 이후 1998년 공립화를 거치면서 수많은 졸업생과 인재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