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 야구부 고석찬(24)이 LG 트윈스에 입단했다.(지난 2012년 10월 2일 보도) 고석찬은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프로팀 지명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잠재력을 높게 산 LG가 최근 프로입단 테스트 선수로 초청했고 결국 1차, 2차 평가를 거쳐 입단을 최종 확정한 것. 이 테스트에서 초청받은 선수는 모두 43명으로, 이 가운데 고석천만 LG와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석찬의 신장은 175cm로 다른 선수보다 체구는 작은 편이지만 100m를 11초대에 돌파하는 빠른 발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번 프로 입단은 고교시절 부상을 당해 유급까지 하는 아픔을 딪고 이룬 결과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석찬은 “그토록 원하던 프로입단을 하게 돼 꿈만 같다”며 “이제 시작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로무대에서 최고의 타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팀에서 원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 도산초 6학년 때 처음 방망이를 잡은 고석찬은 군산중과 군산상고를 거쳐 호원대에 입단해 외야수로 활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