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의 자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생명사랑 정신을 전파하는 ‘제3회 군산시 생명사랑 걷기대회’ 행사가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기념해 ‘자살 없는 군산’을 선포하고,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 및 생명사랑의 소중함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은파호수공원에서는 생명사랑 걷기대회, 생명사랑 이벤트, 생명사랑 부스체험 등 자살에 대한 정보와 생명의 소중함, 일반 건강관리 등을 경험하는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내 유관기관(군산시보건소, 군산의료원, 군산시알코올상담센터, 김제 신세계병원, 청소년상담복지지원센터,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한국여성의 전화 등)이 참여해 우울∙스트레스 검사, 혈압∙당뇨∙체지방 검사, 여성 인권 포스터전, 나눔장터, 집게 만들기 체험, 생명나무 만들기, 영양∙금연상담, 알코올 사용 장애검사 등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초∙중∙고생들 중 생명사랑 걷기행사와 은파호수공원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4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다. 윤정흠 군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해마다 청소년∙장년∙노인들이 자살을 선택하여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이 행사에 시민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서 자신에 대한 사랑, 가족과 이웃에 대한 소중함을 확인하고 희망과 용기를 나누며 생명사랑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 445-919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