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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기 품은 군산상고 금빛사냥도 성공

“확실히 감잡았다” 지난 9월 초록 봉황을 품에 안았던 군산상고 야구부(감독 석수철)가 전국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제 2의 전성기를 확실히 알렸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10-24 14:30:3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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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감잡았다” 지난 9월 초록 봉황을 품에 안았던 군산상고 야구부(감독 석수철)가 전국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제 2의 전성기를 확실히 알렸다. 군산상고가 한 시즌 메이저대회와 전국대회를 연속 석권한 것은 1968년 창단이래 처음이다. 군산상고는 24일 인천 송도LNG야구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청주고를 8대 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전국체전 통상 6번째 우승이다. 특히 청주고의 경우 올 시즌 군산상고에 3전 전패의 굴욕을 안겨줬던 팀으로 이번 대회서 제대로 설욕했다. 군산상고는 1회부터 2점을 선취 득점하며 선발 조현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 3회 1점, 5회 2점, 8회 3점 등 화끈한 공격 야구를 선보였다. 선발 조현명은 9이닝 6실점으로 완투하는 활약을 펼쳤다. 다소 많은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준결승과 8강전 등에서 호투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앞서 군산상고는 대구 상원고를 4대0, 충남 공주고를 8대4, 울산공고를 승부치기 끝에 5대4로 제압했다. 대회전부터 군산상고의 메달권이 조심스럽게 점쳐졌지만 또 다시 우승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았다. 결국 이번 금메달로 봉황대기 우승이 단순히 우연이 아님을 보여준 군산상고는 전통강호라는 타이틀을 다시 가져오게 됐다. 군산상고는 봉황대기 이후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늦게까지 훈련에 임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타 지역 팀들과 친선 경기를 벌이며 실전감각을 유지하는데 힘썼고 마운드에 비해 타격이 약한 만큼 타격 향상을 위한 특별훈련도 진행했다. 이런 구슬땀은 이번 대회서 주효했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군산상고의 금메달 소식에 시민들은 “군산상고가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며 “야구 명문고로서 승승장구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수철 감독은 “지난 대회서 우승한 자신감과 경험이 이번 전국체전서 큰 도움이 됐다”며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상고는 창단 3년 만인 1971년 제52회 전국체전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그동안 전국체전에서만 우승 6번, 준우승 6번, 3위 4번의 화려한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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