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현대중공업기 군산시민축구대회는 진포(클럽부)∙OCI(직장1부)∙공군38전대(직장2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군산지역 축구 동호인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클럽부 28팀, 직장1부 4팀, 직장2부 19팀 등 총 51팀이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지난 20일 개막전에 이어 26일과 27일 총 3일간 펼쳐진 가운데 참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뜨거운 열정과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클럽부에서는 진포가 한맥과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또한 직장 1부는 OCI 축구단이 라이벌 세아베스틸을 상대로 1대1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짜릿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승리,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직장 2부에서는 공군 38전대가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날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제적인 경기 불황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현대중공업이 지역 축구계의 염원을 받아들여 치러진 대회여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는 평가다.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장은 “현대중공업기 군산시민축구대회를 즐기며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고 전심전력을 다 해 주신 모든 선수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내년 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원한다”며 “군산축구의 지속적인 발전은 군산 축구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간 친목을 돈독히 하는 마음의 나눔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 단체상과 개인상 시상은 다음과 같다. ▣단체상 ◇클럽부 ▲우승 진포 ▲준우승 한맥 ▲3위 월명, 외인구단 ◇직장1부 ▲우승 OCI ▲준우승 세아베스틸 ◇직장2부 ▲우승 공군38전대 ▲준우승 삼성중공업 ▲3위 우성여객, 두산인프라코어 ◇장려상 ▲어텍, 군산소방서, 한국가스공사 ◇페어플레이상 ▲천지, 여명, 수협, 군산시청, 군산경찰서 ▣개인상 ◇클럽부 ▲최우수선수상 박진희(진포) ▲우수선수상 유인경(한맥) ▲수비상 김대한(한맥) ▲감독상 정광호(진포) ◇직장1부 ▲최우수선수상 최종현(OCI) ▲우수선수상 하남진(세아베스틸) ▲수비상 김성우(세아베스틸) ▲감독상 김원영(OCI) ◇직장2부 ▲최우수선수상 신경호(공군38전대) ▲우수선수상 백인학(삼성중공업) ▲수비상 정병희(삼성중공업) ▲감독상 장은락(공군38전대) ◇우수심판상 ▲전병근, 윤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