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스포츠 도시답게 각종 전국대회 개최로 지역경제에 큰 활기를 불어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설날 장사씨름대회를 필두로 금석배,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IFBA 박지현 세계타이틀 매치 등 매머드급 대회 20여개를 개최했다. 이들 대회에 총 3만 7000여명이 방문, 약 100억원의 직․간접 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여개의 도내 체육대회를 더하면 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관계자는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2년만에 부활한 봉황대기 전국고교 야구대회 유치와 함께 이 대회서 군산상고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군산의 위상이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됐다. 최낙삼 시 체육진흥계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스포츠 메카 도시로의 발전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