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금석배 전국 초․중학생축구대회가 14일 월명경기장에서 열리는 군산제일중과 고양제일중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5일까지 12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 전라북도축구협회가 주관하고 군산시, 전라북도, 군산시민체육회, 군산시축구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55개 팀, 중등부 48개 팀 등 총 103개 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의 예선전을 전면 풀리그로 치룬 후 초등부는 1~3위, 중등부는 1~2위 팀이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중등부 결승전은 오는 24일 오후 1시 월명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금석배 축구대회는 군산출신 국가대표 선수였던 故채금석 선생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후진양성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1992년 창설됐다. 그간 열린 금석배 축구대회에서는 박지성 선수가 세류초등학교 시절 첫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바 있고 박주영 선수도 청구고 재학 시 11회 대회에 참가하는 등 현재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축구선수들 대다수가 거쳐 가 축구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방문하는 선수단과 가족 등이 불편하지 않도록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 친절 등의 사전점검과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대회기간 중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해 각 구장별로 비상대책인원을 구성해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의 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