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봉황대기와 전국체전 우승으로 부활찬가를 부른 군산상고 야구부(감독 석수철)가 올해도 선전을 다짐했다. 군산상고는 지난달 28일 모교 운동장에서 이형욱 교장과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 서동석 군산시장 예비후보, 김은섭 일구회장, 학부모, 선수, 동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사를 치뤘다. 이날 석수철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해 우승 상승세를 이어가 올 시즌에도 군산 시민과 야구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형욱 교장은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성적내서 대학 및 프로무대에 더 많이 진학했으면 한다”며 “올해는 동문․학교․학부모․지역사회 등 모두가 상고 야구발전을 위해 단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은 “지난해 군산상고는 누구든 예상하지 못한 전국대회 2연패를 통해 모처럼 역전의 명수다운 저력을 보여줬다”며 “올해도 석수철 감독 이하 선수단이 똘똘 뭉쳐 우승신화를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석수철 지도감독은 “주말리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하는 만큼 훈련에 더욱 매진해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