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댄스의 발전과 범시민적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군산은 물론 전북지역 댄스스포츠계의 마이더스로 불리는 유정희 교사(군산동고)가 최근 지역에서 ‘라인댄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창단한 대한라인댄스협회 군산지부 초대 지부장을 맡게 된 그녀는 라인댄스 불모지나 다름없는 군산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쉽지 않은 여정의 길을 걷고 있지만 라인댄스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오늘도 도전 앞에 당당히 맞서고 있다. 사실 유 지부장은 라인댄스에 앞서 댄스스포츠 하나로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20년 넘게 (춤에 대한)편견과 싸우며 군산을 댄스스포츠 메카로 만든 일등 장본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 유 지부장이 라인댄스를 통해 또 하나의 신화를 그려내고 있다. “댄스스포츠의 변방인 군산에서 그 동안 뛰어난 선수들이 배출되고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것처럼 라인댄스도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그녀가 간직하고 있는 꿈은 라인댄스의 대중화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즐거움을 찾는 것이다. 또한 엘리트를 육성해 지역과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도 그녀의 소망이다. 그러기에 라인댄스를 처음 배울 때 잠도 줄여가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며 정진했다. 현재 4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군산의 1인자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그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6월에 열리는 전국대회를 시작으로 세계대회 출전을 노리고 있다. 유 지부장이 말하는 라인댄스의 장점은 안무가 비교적 쉬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 또한 동일한 음악에 동일한 동작을 우리나라에서부터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았다. 유 지부장은 “(라인댄스가)단순한 것 같지만 재미가 있고 건강증진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이 접목돼 삶의 질을 한껏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각 읍면동 등지에서 라인댄스 프로그램이 운영, 많은 사람들의 참여 속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 지부장은 “라인댄스에 자질 있는 선수를 발굴․육성하는 것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웰빙문화의 대표적 장르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환규 기자> *라인댄스(LineDance)란 한 무리를 이룬 사람들이 하나 이상의 라인을 만들어 방향을 전환하면서 음악에 일치되는 동작과 스텝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추는 춤을 통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