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해초(교장 홍석기)가 양정모 올림픽 제패기념 제39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레슬링대회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남 해남군에서 전국 210개팀, 약 11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서해초는 이번 대회 총 4명의 선수가 출전, 전원이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체급별로는 오재훈(+52kg 6년), 이민지(47kg 6년), 고정연(31kg 3년)이 3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주원(31kg 4학년)은 3위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민지는 여학생임에도 남학생부에 참가해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한 결과 금메달까지 따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로써 이들 선수들은 유소년레슬링 국가대표선발전 체력측정을 거쳐 대한레슬링협회에서 지원되는 각종 혜택도 받게 될 예정이다. 홍석기 교장은 “전북 관내 초등학교에서 KBS배 레슬링대회 사상 처음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며 학생들의 기량향상과 선수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