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수난안전 무료 강습이 27일 부설초 5~6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월명실내수영장에서 실시했다. 이 무료 강습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민감해진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군산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번에 실시한 교육은 군산시 관계자(월명실내수영장 안전관리 강사)가 수영의 기초적인 방법과 구명조끼 착용법, 착용 후 이동방법 등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고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안전관리 강사가 익수자 발생 시 구조하는 방법을 직접 시범으로 보여 큰 도움을 줬으며, 유관기관인 군산소방서에서는 심폐소생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이희권 부설초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물속에서 자신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 교육이야 말로 우리 어린이들이 꼭 필요한 교육으로, 참가한 어린이, 교육을 지켜보는 학부모 모두 행복했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교육에 참여하고 싶다는 학교 및 시민들이 많아 교육일정을 배정하는 데 어려움이 많으나 이번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수난사고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난안전 무료 강습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진행되며 단체 또는 개인이 시체육진흥과에 전화(454-5573, 454-5587)로 신청하면 무료로 강습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