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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날씨 탓에 섬 지역 피서객 ‘뚝’

섬 지역 피서객이 대폭 감소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7일 동안 선유도와 위도 등 주요 섬을 잇는 5개 항로에 8척의 여객선이 600회를 운항해 2만8938명을 수송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4-08-13 09:08:07 2014.08.13 09:08:0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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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지역 피서객이 대폭 감소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7일 동안 선유도와 위도 등 주요 섬을 잇는 5개 항로에 8척의 여객선이 600회를 운항해 2만8938명을 수송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2357명보다 3만 3419명(54%)이 감소한 것이다. 이 기간에 격포~위도 항로의 여객선 이용객이 1만 67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군산~선유도 항로 9741명, 군산~말도 항로 102명, 군산~어청도 항로 1천775명, 군산~개야도 항로 620명 등으로 파악됐다. 또 비응항 등 3개 선착장을 기점으로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유람선(5척)을 이용해 섬 지역 관광에 나선 피서객도 74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처럼 섬 지역 피서객이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로 세월호 여파와 함께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총 228차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기 때문으로 해경은 분석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섬 지역 피서객이 몰리는 시기에 태풍 등 기상악화 등으로 방문객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며 “다행히 특별수송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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