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봉황대기가 야구도시 군산에서 개최된다. 제4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8일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내달 4일까지 8일간의 열전이 들어간다.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야구협회에 등록된 고교아구 팀들이 모두 출전한다. 군산상고를 비롯해 전국의 총 62개 팀이 참가해 군산과 포항야구장에서 각각 31개 팀씩 나눠 예선전을 치르고, 각각 8개 팀을 선발해 16강을 가린다. 이어 16강전부터 결승전 경기는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포항야구장에서 열린다. 군산상고는 이번 대회 조추첨 결과 예선 1회전을 부전승으로 올랐으며 휘문고와 순천효천고 승자팀과 내달 1일 32강전 경기를 갖는다. 군산상고는 2년만에 부활한 지난해 봉황대기에서 지난 1982년, 1996년에 이어 3번재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성우 체육진흥과장은 “우수고교 야구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기량을 유감없이 펼치는 이번 야구대회를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고 격려하는 등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